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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좋아하는 동료가 드림카로 뽑은 기아 신형 전기차 EV9
내 주변에 차 좋아하는 사람 참 많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듣곤 하는데 차를 좋아한다는 사실은 공통적이지만 어떤 차를 좋아하는지는 전혀 다른 카테고리인 듯 하다.
전기차를 실제로 몰고 있고, 모든 사람에게 전기차를 찬양하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전달하고 있는 동료가 드림카로 꼽은 기아 신형 전기차 EV9이 궁금해져서 알아본 내용들 공유~!!
1. 연비 /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
2. 패밀리카로 적합할 것인가?
1. 연비 /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
전기차를 타고 있는 사람이 추천하길래 대체 연비가 어떤데요? 라고 물었더니 무조건 전기차가 짱이랜다.
그래서 EV9 공식 사이트에 있는 주행 가능거리 계산기가 있길래 이리저리 계산을 해 봤다.
공식홈페이지 홍보내용 상에서는 1회 충전 최대 주행 거리를 501km 이라고 명시 해 두었지만 단서가 붙는다. 2WD 19인치 휠 기준 이라고. 그래서 조금 아래쪽으로 스크롤 해 보면 직접 조건을 다르게 해서 계산이 가능해서 한 번 해보니 모델별로 약간씩 차이가 나고, 외부 온도에 따라 에어컨이나 히터를 사용하는지, 도심 주행 위주인지 고속도로 위주인지에 따라 예상 주행거리가 다르게 계산되게 구현 해 놨다.
EV 전기차 에어 4WD A/T에 21인치 타이어, 외부 온도 30도에 고속도로 90%로 주행하는 조건으로 계산했을 때 394km 나오는 걸 보니 전기차를 찬양하던 동료가 연비 얘기 나오면 숨도 안쉬며 마르고 닳도록 칭찬하는게 살짝 이해가 되긴 한다.
실제 시승을 해 봐야 알겠지만 일단 연비로는 충분히 매력적인데 같은 사양으로 차량 가격 조회 해 보니 내가 두 번째 차로 바꾸려고 하는 예산은 훨씬 웃도는 숫자가 나오긴 한다.
2. 패밀리카로 적합할 것인가?
모터쇼에 가서 실제로 EV9 을 보고 온 지인이 인상깊었다고 하는 점은 내부 시트가 회전 된다는 점이었다고 한다. 그 집은 아직 어린 아이와 부모님 세대까지 같이 사는 가정이었는데 컨셉 영상이나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부모님 세대와 내 아이가 차 안에서 마주보고 가는 모습이 가시화 되어 패밀리카를 바꿀때 EV9을 적극 고려해보겠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오~ 중간에 앉는 사람이 뒤로 가는 것에 대해 차멀미나 어지럼증만 없다면 꽤 괜찮아 보이긴 한다. 어차피 내가 몰기엔 좀 과한 면도 있고 가족들이 내 차를 타는 경우가 많지 않기에 내차를 바꿀때 이 옵션은 선택을 할지....좀 고민이 될 것 같다.
굳이 패밀리카 용도가 아니더라도 요즘에 많이 보이는 경제력 있는 1인 가구들 중에 동호회, 커뮤니티 활동으로 장거리 여행을 자주 가거나 친구, 지인들과 레저, 캠핑을 즐기는 사용자라면 이 옵션과 함께 지원하는 다양한 패키지들이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새 차들이 진화하는 게 느껴지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탑재 한 걸 보니 주변 친구나 동료들이 힘들어 하는 장거리 운행 시에도 꽤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난 잘 안쓰는 기능인데 크루즈 컨트롤 써 본 사람들은 정말 힘든 구간에 진입 했을때는 그 기능을 선택한게 신의 한 수 였다고 칭찬하는 걸 보면 나도 일단 내 차에 있는 기능 먼저라도 써보고, 직접 EV9 시승을 해봐야 하나 싶기는 하다.
차에 그닥 관심 없는 내게 가장 고려하게 하는 부분은 의외로 이산화탄소 배출 0% 이라고 써있는 부분이었다. 안그래도 매 해 너무 더워지는 것 같아 이산화탄소 배출에 조금씩 관심 가지게 되면서 전기차 쳐다도 보지 않던 내가 다음차는 전기차로 할까...하는 생각을 조금씩 하고 있었는데 주변에서 동료나 지인들이 하나 둘 전기차 사용자들이 늘면서 칭찬을 하는 걸 보니, 게다가 차라면 거의 반 전문가 수준으로 줄줄 읊어대는 동료가 드림카로 꼽는 걸 보니 맘이 살짝 움직이긴 한다.
이번 주말에는 가까운 기아에 가서 실물을 보고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