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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맞는 보험으로 갈아타기

리치리의 라이프 큐레이션(리라큐) 2023. 6. 2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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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에는 항상 보험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것저것 많이 들었던 것도 사실, 가깝고 잘 아는 사이니 어련히 잘 알아서 해 주겠지~ 하고 추천해 주는 대로 들었던 것도 사실. 

     

    그러다 최근에 문득 소득, 지출 정리를 하다가 매달 빠져나가는 보험료가 많아 보기길래 요즘 잘 나온 금융 앱을 통해서 보험 진단을 해 보았다. 그 결과 내가 또래들보다 보험료는 높은데 보장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와서 보험에 대해서 온라인 강의를 간단하게 들어보니 내가 너무 무지했다는 것을 깨닫고 본격 내가 가지고 있던 보험들을 점검하고 정리를 한 내용을 공유해 볼까 한다. 

     

    내 보험의 문제점 

    1. 가입한 보험이 전체 몇 개인지, 뭐가 커버되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2. 거의 모든 보험이 종신보험이었다. 

    3. 보장 항목과 금액에 대해 제대로 검토해 본 적이 없다.(추천해 주는 플랜대로 계약함)

    4. 주요 5대 암 말고 유사 암 진단에 대한 보장이 없다. 

    5. 사망보험금 책정된 금액이 작다. (1억. 아마도 계약 당시 젊어서 그랬나보다)

    6. 장애 및 상해로 인한 피해 발생 시 보장 금액이 적다. 

    7. 입원 및 장기 치료에 대한 보장이 없다. 

    8. 일상 책임보험, 화재보험 등 적은 보험료로 대비할 수 있는 항목은 보험 가입이 안 되어 있다. 

     

    내가 정한 보험 점검 기준 3가지 

    일단 내가 보험을 점검하려는 기준을 3가지 정했다. 

    1. 지금 월별 납입하고 있는 보험료보다 총금액 낮추기 

    2. 부족한 보장 보완하기 

    3. 생애 주기에 맞는 보험인지 점검하기 

     

    기존에 내가 내던 보험료는 내 보험만 약 45만원 수준이었고 자녀들 보험도 내가 들어둔 게 있어서 다 합치면 월 60만원 정도였다. 그래서 내 보험료를 나와 비슷한 연령대의 평균치라고 나오는 25~33만원 정도로 줄이고, 아이들의 보험도 이번 기회에 보장 내용을 점검 하기 시작했다. 

     

    제일 먼저 조정한 보험: 기존의 오래된 종신 보험 

    - 무조건 해약하기 보다는 기존에 납입한 보험료와 횟수, 납입약정 기간을 중심으로, 감액완납 처리가 가능한 보험은 감액완납처리로, 종신보험이지만 아직 납입한 보험료보다 납입해야 할 기간이 많이 남은 보험은 보장 내용을 기준으로 정리를 시작했다. 

    - 그 결과, 기존 5대 암 진단 시에만 진단비로 1천만원 정도 보장되던 보험을 5대암 + 유사 암 진단 시 + 고액 항암치료비용 도 보장받을 수 있게 조정하고 아이들이 아직 자립하기 전에 내가 변고로 사망할 경우에 대비하여 사망 보험금은 2억으로 상향 조정했다. 

    - 병간호에 대한 간병비 보장이 들어 있어서 지금부터 하기에는 과하다는 검토 의견이 있어서 간병 특약은 제외하고, 입원이나 수술로 병원에서 발생하는 비용에 대한 보장을 추가, 보완하였다. 

     

    실손은 그대로 유지, 운전자 보험은 1만원대로 보장 확대, 추가 

    - 내가 가지고 있는 실손 보험이 비교적 초창기의 저렴하고 보장이 많이 되는 실비 위주의 보험이어서 실손보험은 기존 보험을 유지하기로 하고, 대신 1만원의 보험료로 별도 가입했던 운전자 보험에서 보장이 되지 않고 있던 변호사 선임 비용, 소송 등의 보장 항목을 추가하였다. 근래 동네에서 잇단 화재가 발생하는 것을 보고 나도 지금 사는 집에 화재 보험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알아보던 중, 운전자 보험에 화재 및 일상 책임 보험을 추가할 수 있는 상품이 있어서 1만 6천원 짜리 운전자 보험으로 신규 추가하여 기존 운전자 보험 + 화재보험 + 일상 책임 보험 한도와 보장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조정했다. 

     

    그래서 보험료 얼마나 줄었나

    기존 보험 종신 3개, 실손 1개, 운전자 보험 1개, 총 3개의 보험으로 월 보험료 45만원 정도로 유지하던 보험 중 3개(38만원)를 정리하고 새로 4개의 보험을 가입해서 월 보험료 26만원 선으로 조정했다.

    아이들 보험도 보장 내용을 검토하면서 보니 아이 중 실손 보험이 없는 게 나와서 조정하면서 고르게 질병, 상해, 사고에 대한 보장 내역들을 조금씩 조절하고 일상 책임 배상 한도를 1억씩으로 상향, 납입 기한이 끝나면 아이들에게는 기존 납입한 보험료를 환급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점검, 보완했다. 새롭게 정리 하면서 부모 + 자녀 동시 가입 시 월 보험료 10% 할인해 주는 이벤트 혜택이 있어서 전반적으로 월 보험료는 기존 60만원 선에서 30만원으로 1/2 정도로 줄이는 효과를 보았다. 

     

    보험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1인 

    경제력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보험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동의하고 잘 들어두는 편이긴 하다. 아마도 주변에 많은 보험인들 덕분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이번에 보험에 대해서도 내가 무지했음을 깨닫고 나니 또 다른 것들도 보인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이 부질없다는 생각에 블로그에 하나씩 건강이나 내 관심사 글들을 쌓기 시작했는데 이왕이면 건강을 관리 하는 것 만큼 내가 무심하게 지나쳤던 돈의 흐름도 하나씩 점검해 보려고 한다. 

    건강하게 백세를 맞이하고자 하는 준비. 아직 늦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지금이라도 하게 되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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